관악산 관찰 보고서 다운
1. 절리
관악산에 가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절리였다. 커다랗고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절리는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된 것도 있었고 무작위로 배열된 것도 있었다. 수직으로 배열된 것, 수평으로 배열된 것, 경사진 것 모두를 관찰 할 수 있었다. 이 절리는 관악산의 멋진 볼거리이다. 절리는 암석에 외력이 가해져서 갈라진 틈이다. 마그마나 용암이 고결할 때에는 수축이 일어나므로 그중에 틈이 생기게 되는데 신선한 암석에서는 이들 틈이 잘 보이지 않으나 풍화를 받으면 틈에 따라 풍화가 먼저 진행되므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굵은 틈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틈을 절리라고 한다. 절리에는 주상절리, 판상절리, 방상절리, 불규칙 절리, 풍화절리, 층상절리가 있다. 특히 판상절리는 땅속 깊이 묻혀 있던 암석이 침식을 받아 땅 표면에 드러나면 암석이 받치고 있던 하중(荷重)이 제거되면서 균열이 생이고 이러한 균열이 지표에 평행하고 배열되어 생긴다.
2. 화강암 속에 끼어있는 다른 암석
밝은 색의 화강암 속에 어두운 색의 줄무늬가 없는 암석과 줄무늬가 있는 암석이 끼어있었다. 중간에 끼어있는 것으로 보아서 서로 다른 암석들이 오랜 시간 동안 붙어있으면서 하나로 굳어진 것은 아닌 것 같다. 먼저 관악산의 역사를 알아보자. 관악산 화강암은 운모의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 결과 약 1억 7,300만년 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중생대 중엽인 쥬라기에 속한다. 화강암을 둘러싸고 있는 편마암은 약 30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쥬라기 편마암에 큰 횡압력이 가해지자 약 20km 지하의 편마암이 녹아서 마그마로 변하였다. 이 마그마가 굳어지면서 화강암이 되었다. 이것이 조금씩 솟아오르자 그 위에 있던 암석이 깎여 나가고 드디어 화강암이 지표에 모습을 드러냈다. 화강암은 편마암보다 풍화·침식에 강하였기 때문에 629m로 높이 솟은 관악산이 된 것이다. 이것으로 보아 어두운 색의 암석들은 변성암일 가능성이 높고 화강암보다 오래전에 만들어졌다. 암석의 색이 어두운 이유는 화강암이 관입하기 전에 독립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또한 그 때의 구성성분 중에서 염기성을 띄는 어두운 광물(흑운모, 휘석, 감람석, 각섬석)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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