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의 중요성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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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호텔에 한 접객주임이 새로 채용되어 고용인들에게 청소를 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저쪽 귀빈실 고급소파에 인상도 좋지 않고 옷차림도 지저분한 한 노인이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주임은 아무래도 고급호텔의 분위기를 흐릴 것 같아 슬며시 그에게 다가가 조그만 쪽지를 건네주었다. 거기에는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즉시 이곳을 떠나주시오’라고 씌어 있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접객주임에게 이런 메모가 전달되었다. ‘남의 귀에 소문나지 않게 이 호텔을 떠나 주시오.’ 그 노인은 호텔경영주였다.
■ 대통형 선거 때 후보자들은 저마다 ‘대통령다운’ 옷차림을 연출한다. 누가 더 대통력 직에 더 잘 어울릴지를 경쟁하는 것이다. 사방팔방에 걸려있는 초상화나 캠페인 포스터에도 한 나라의 대통령 이미지로 보이는 옷차림과 그에 걸맞은 표정을 연출한다.
양복 선택도 선거구에 따라 투표자들에게 호소력 있는 것으로 기획한다. 예를 들어 중하류층의 투표자들 모임에는 그들에게 친근감 있으면서 믿을 수 있고 어쩐지 ‘우리의 리더’같은 느낌이 드는 부드러운 스타일을 내세운다. 상류나 엘리트층을 대할 경우에는 ‘우리는 통하는 사이’를 암암리에 강조하면서도, 투표인들과 비교했을 때는 스스로의 남다른 능력과 권위로써 이들을 다스릴 수 있는 압도감을 나타내려고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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