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다르크 자료
2. 감독 / 작품 소개
영화 [잔 다르크](The Messenger: The Story Of Joan Of Arc, Jeanne d`Arc)는 1999년 프랑스에서 제작되었으며 밀라 요보비치, 존 말코비치, 페이 더너웨이, 더스틴 호프만 등이 출연했다. 15세기 프랑스의 구국 영웅 잔 다르크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극이면서 SF적 요소를 가미한 뤽 베송의 야심작이다. 미국 시장을 겨냥하여 배급은 소니가 맡았고, 뤽 베송의 전작 [제5원소]처럼 프랑스어가 아닌 영어로 제작되었다.
감독 뤽 베송은 1959년 파리에서 출생했다. 하지만 부모가 세계적 휴양지인 지중해의 한 클럽에서 다이빙 교사로 일했기 때문에 지중해 연안에서 소년기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는 열 한살 때부터 돌고래들과 함께 지냈으며 장래 희망은 돌고래 전문가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단 한번의 호흡으로 수심 92미터 까지 잠수한 다이버 자크 베이욜에 관한 기록영화를 보고 다이버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17세 때 불행히도 다이빙 사고를 당한 베송은 영화감독으로 진로를 바꾸고 고등학교를 중퇴한다. 그리고 1977년부터 고몽 영화사의 뉴스영화 연출부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나 일년이 채 지나지 않아, 베송은 새로운 세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감각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럽에만 안주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리고는 할리우드에서 1년 동안 잡역부로 일하며 생생한 영화작업의 현장을 몸소 익히는데, 이 때의 경험은 차후 그의 영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프랑스에 돌아온 베송은 1981년 단편영화 [그저께 Avant-hier]를 찍고, 2년 뒤에는 혼자서 제작, 각본, 감독을 도맡아 첫 번째 장편영화인 [마지막 전투 Le dernier combat](1983)을 만든다. 이 영화는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아보리아츠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대 성공을 거둔다. 이후, 베송은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 Eric serra 와 배우 장 르노 Jean Reno를 만나 한 팀을 구성하고 이드로가 함께 [서브웨이 Subway](1984)를 제작한다. [서브웨이]는 베송 특유의 컬트적인 감각과 대중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으로, 지하철에서 살아가는 아웃사이더들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일종의 원시주의적 삶에 대한 갈망을 담아냈다. 이 영화는 젊은 관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흥행에도 크게 성공한다. 1988년 상영된 [그랑 불르 Le Grand Bleu]역시 선명하게 빛나는 푸른 바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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